퇴직이후 새롭게 도전한 전직지원전문가와 직업상담사 자격증.

취득은 했으나 이쪽 분야에 관한 경력도 없었고, 일선에서 뛰기엔 나이가 좀 많은 내겐 정말 쓸모없는 종이짝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던 중, 날이 좋았던 어느날. 우연히 서울시어르신취업센터의 ‘동년배 취업서포터즈’ 과정을 접하게 되었고 이 교육은 나에게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열어주었습니다. ‘어르신 대상의 취업을 돕는 서포터즈’. 이 교육을 통해 내가 취업을  할 때 필요한 사항에 대해 준비를 할 수 있었고 구인업체의 시각으로 지원자인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도 기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년배 취업 서포터즈가 하는 일은 어르신들께서 원하는 취업 직종과 건강상태 등을 고려하여 현 상황에 맞는 일자리와 연결하거나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취업 정보제공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안내를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동안 공부한 내용에 대한 현장실습도 되고, 직접 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어르신들을 위한 취업상담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직접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에게 ‘일’이란 경제적으로 도움되는 것 뿐만 아니라 그냥 ‘삶 그 자체’란 생각이 듭니다. 경제적 도움외에도 일을 통해서 사회적 관계도 형성되고 건강, 치매예방까지 다방면으로 도움이 되는 ‘일’과 ‘어르신’을 연결하는데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보람도 있고 행복합니다. 이렇게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서울시 어르신 취업 지원센터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취업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