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서울시 어르신의 활기찬 미래를 만들어갑니다

정보

취업사례

HOME 소식 취업사례

[별의별 일狀] 4. 주차관리

관리자   ㅣ  2020-03-09 오후 5:37:12  ㅣ  조회 : 1024

4. 주차관리

l 직무 특성 l

구 분

내 용

비 고

하는 일

주상복합건물내 상가 주차장 관리, 차량 출입관리 및 요금징수(추가요금 발생시)

대부분 상가이용에 따른 무료 주차

근무 시간

08:00~21:00

격일제(15)

2인 교대 근무(, , 국경일 구분 없음)

야간 심야 근무 없음

임금

150만원

12시간/x 15x 8,350/시간당 최저임금

근로 조건

1년 근로계약 기준

3대 보험 가입

1년 단위 자동 연장 갱신

채용 시 고려사항

운전면허증 소지자

 

 

시니어 근로자 인터뷰

고령자의 재취업에 왕도는 없다. 본인의 강한 취업 의지가 중요할 뿐!

성별:

연령: 60

보유 자격증: 운전면허증

퇴직 전 일자리: 개인사업

재취업 일자리: 주차관리원

경력 경로:

시기

경력

30년간

자영업

(모피영업 10, 가락시장에서 채소도매 20)

2019.7~

2달 쉰 후 주차관리원으로 입사


1. 교과서대로 준비한 재취업, 삼수 만에 성공하다

재취업을 원하는 고령구직자 모두가 알고 있는 구직의 과정이 있다. 그 중 첫 번째가 구청이나 노인복지관 등에 구직 등록을 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전적으로 본인의 취업 의지와 얼마나 적극적으로 발품을 파는가에 달려 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이론이지만 과연 고령 구직자 중에 이를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가족들은 한 일 년 쉬라고 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아직은 일할 수 있는 나이에 두어 달 집에 있어보니 답답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식구들 보기가 민망했어요.. ”

일자리센터에서 전화도 많이 주셨지만 제가 아주 적극적으로 대응을 했지요

주상복합 건물에서 상가 주차 관리를 하고 있는 임종식씨는 인터뷰 내내 말투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성실한 사람인 지를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이다.

지난 30년 동안 자영업만 했어요. 모피 영업 10년에 가락시장에서 채소 도매를 한 20년 정도 했습니다

자영업은 일반 직장 생활과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는 직업일 테지만 임종식씨가 자영업을 접고 집에서 쉰 것은 고작 2달뿐이다.

자영업에만 매달리다 보니 별달리 자격증을 준비할 시간도 없었고 장사 말고는 다른 경험도 전무한 상태였다.

처음 도전한 곳에서는 자격증을 요구했고, 두 번째로 문을 두드린 곳에서는 경력을 요구 했어요

때마침 세 번째 도전한 주차관리 직종에서는 자격증이나 경력을 요구하지 않았다. 드디어 삼수를 한 끝에 재취업에 성공을 하여 7월 중순부터 일을 시작했으니 이젠 그에게도 한 달이라는 경력이 쌓이게 되었다.

처음엔 재취업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으나 결국 교과서대로 적극적인 재취업 의지와 발품 덕분에 취업에 성공한 것이라고 임종석씨는 굳게 믿고 있다.

 

2. “주차 관리요? 고령자에게 아주 적합한 일자리라고 생각해요

임종식씨는 올해 65세이지만 직장에는 세 명의 상사가 있다고 한다.

상사가 있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잔소리도 없구요. 게다가 육체적으로 힘들지도 않아 불평할 일이 전혀 없죠

그가 현재 하고 있는 주차관리 업무 및 근무 조건을 들어 보니 주차관리가 고령자에게 매우 적합한 직종이라는 그의 예찬론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아래 표는 일반적인 주차관리 직종의 근무 조건이라기보다는 임종식씨가 속한 회사의 근무 조건으로 이해를 해야 좋을 것이다.

 

3. 고령자들의 재취업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 ?

사실 고령자들이 재취업을 하는데 있어서 나이, 건강, 자격증, 경력 등은 자주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임종식씨는 재취업을 하고자 하는 직종에 대한 적성 또한 고령자들의 어려움 중의 하나라고 지적을 한다. 어렵게 재취업을 하고 나서도 적성에 맞을지 여부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고령의 나이에 재취업을 한다면 어떤 일이든 맞춰가면서 일을 해야 되지 않겠어요? ”

재취업에 대한 임종석씨의 자세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진지하기만 하였다.

어디를 가나 항상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 있다는 생각으로 일을 합니다

이제 막 시작한 그의 재취업 근무가 왠지 그가 자영업을 하였던 기간만큼의 또 다른 시작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